“독자 참여 방법 확대 추천”
사범대 회의에서 함께 <전대신문> 읽기도
<전대신문> 창간 70주년을 맞아 꾸준히 <전대신문>을 읽어온 애독자들을 만났다. 이들은 정윤중(교육·18)씨, 신이안(사회·17)씨, 성예하(경제·22)씨, 유성민(물리교육·21)씨로, △<전대신문>을 읽는 이유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 △<전대신문>에게 바라는 점 등의 질문에 답했다.
“<전대신문>이 대학의 3주체인 교수, 직원,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공론장’을 형성해야 한다.”
지난 2022년 교수님의 권유로 <전대신문>을 접한 유성민(물리교육·21)씨는 사범대 학생회장을 하며 애독자가 됐다. 그는 “원활한 학생회 운영을 위해 <전대신문>을 활용했다”며 “학생회를 향한 <전대신문>의 시선을 파악하고 타 학생회 소식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문이 발행되면 그 후에 열린 사범대 회의에서 학생회 임원들과 함께 신문을 읽었다. 유씨는 “주로 학생회 기사를 읊는데 20분 정도를 할애했다”며 “학내 이슈를 간단명료하게 전달하는 데 이만한 게 없다”고 말했다.
유씨는 현재 우리 대학이 처한 위기로 △작년 글로컬대학30 본지정 탈락 △교육혁신본부의 A학점 비율 확대 △토론장의 부재를 언급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대신문>이 ‘공론장’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대신문>이 학내 구성원이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예시로 감명 깊게 읽은 ‘학내 대형 강연장 단상 경사로 실태 점검 기획’〈1654호 (2023.9.18. 발행)〉을 들며 “이 기사를 본 후 강연장에 들어서면 경사로부터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가 생각한 독자들이 <전대신문>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객원기자’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쓴 글이 <전대신문>에 실리는 것은 참 기쁜 일”이라며 “독자가 신문에 글을 쓰거나 인터뷰 형식으로 기여할 방법을 확대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