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이용한 유학생 한 명뿐
유학생 본국 언어로 상담 가능해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 대학 대학원에서 운영하는 상담 시스템인 ‘옴부즈맨’의 사용과 홍보가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정성택 총장은 “유학생들이 고충을 상담할 수 있는 총장 신문고, 대학생 가이드북 등이 있다”며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옴부즈맨에서는 건수가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옴부즈맨 이용 사례는 지난 4년간 단 한 명”이라며 “더 많은 홍보를 통해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유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마음속 아픔을 그대로 표현해야 하는 상담조차도 본국의 언어로 되지 않으면 상담이 될 리 없다”며 유학생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상담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김문수 의원은 유학생 전문 상담원 채용에서 우리 대학이 세 번 다 지원자가 없었던 이유를 물었다.
이에 정 총장은 “다양한 언어를 할 수 있는 심리상담사를 구한다는 것은 지역적 한계가 분명했다”며 “노력하겠으나 국가 차원에서도, 의원님들도 많이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는 “유학생 증가에 따라 학생들의 심리 불안, 정신 문제가 중요해졌다고 알고 있다”며 “유학생은 지역의 정주 인력으로 정착해야 하니 지자체와 함께 학생을 지원하는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의원은 “정부에서 2037년까지 30만 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겠다고 한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별로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거점 센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