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지역 대학 주로 선정돼
지역 편중 문제도

2024 국정감사 전경.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 대학이 글로컬대학30(글로컬대학) 사업에 두 번 떨어진 것을 언급하며 “순천대, 목포대는 됐는데 너무 배부른 거 아닌가?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떨어진 이유가 대학의 문제인지, 정부의 문제인지 묻는 질문에 정성택 총장은 “글로컬대학이 사업인 만큼 대학의 정체성을 포괄적으로 정의하지는 않는다”며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을 혁신시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내년에도 지자체와 협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 의원은 “글로컬대학 지정에 있어 지역별 편차가 크다”며 “왜 이렇게 지역적 편중이 심한지 누가 대답해달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지정된 20곳의 대학 중 11곳이 영남 지역 대학이다. 호남 지역 대학은 4곳, 충청 지역은 2곳이다. 총 31개 대학으로 구분하면 18개 대학이 영남 지역이며 호남 지역은 6곳, 충청 지역은 4곳이다.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장은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대학의 혁신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며 “지역도 중요하지만 대학의 혁신적인 노력과 제안한 혁신 모델, 실현 가능성에 집중해서 본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번에는 지역적 편차도 조정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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