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밥 나눔행사부터 전야제, 역사기행까지

학내외 5·18 44주년 기념행사(2024.05.01.~05.31)
학내외 5·18 44주년 기념행사(2024.05.01.~05.31)

우리 대학을 포함해 광주 전역에서 5·18민주화운동(5·18) 4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5월 중 진행된다.

인문대 학생회 ‘오늘’이 주관하는 ‘5·18 주먹밥 나눔’ 행사가 오는 16일 인문대 앞 벤치에서 진행된다.

같은 날 ‘5·18 단체 헌혈’ 또한 진행된다. 헌혈차는 인문대와 공과대 앞에 총 두 대가 온다. 헌혈에 참여할 시 헌혈증을 수합하여 단체 명의로 기증도 할 예정이다. 기증할 곳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인문대 학생회는 인문대 학생을 대상으로 헌혈 참여 후 SNS로 인증하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윤태우(철학·20) 인문대 학생회장은 “행사의 큰 틀은 정해졌지만 세부적인 부분들은 논의 중이라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 전야행사는 오는 17일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1, 2, 3가 전역에서 열린다. 행사는 △해방광주(시민난장) △오월길맞이 △민주평화대행진 △광주선언 2024 △전야제 순으로 진행된다.

기존 전야행사는 무대가 높고 본무대가 1개여서 이동이 불편하고 전일빌딩 사거리가 혼잡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는 행사 범위를 금남로 전체로 확대하며 무대를 3개로 늘렸다. 무대 2개는 높이를 60cm로 낮췄고 1개는 거의 평지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무대를 만들었다. 행사 관계자는 “5·18 44주년을 기념해 사람과 사람이 만나 모든 세대의 사람들이 전야행사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대 교지편집위원회 민주조선에서 진행하는 광주역사기행 ‘기억하자 들불처럼 타올랐던 오월광주’ 또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에서는 △전야제 △전남대 △간담회 △오월대회 △망월동 △전일빌딩245 △5·18역사기록관을 방문한다.

2024 청년강연대회 ‘청년이 5·18을 이야기하다’가 오는 25일 5·18교육관에서 열린다. 김경한 이야기브릿지 대표는 “청년들이 5·18을 다소 딱딱하게 여기는 것 같다”며 “광주에서라도 청년들이 편하게 이야기하며 5·18에 가까워지는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강연의 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지원자를 모집한 후 대회를 통해 최종 5명이 선발되면 5·18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는 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5·18 44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를 ACC오월문화주간으로 정했다. ACC오월문화주간 동안 민주·인권·평화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한 △전시 △공연 △교육 행사가 AC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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